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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이란
위의구조와 역할
위의 구조

위는 옆의 그림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입으로 삼킨 음식물을 일차적으로 저장을 합니다. 그 다음 위는 위산, 펩신 등의 물질을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분해하고 연동운동이라는 위의 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잘게 부숴 십이지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위암이란

위 점막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을 위암 이라고 하며, 병리학적 소견에 따라 위선암, 림프암, 육종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중 위 선암이 전체의 90%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위암이라고 하면 이러한 위 선암을 말하게 됩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무엇이 다른가?

암세포는 두 가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는 정상적인 세포와 달리 계속해서 증식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다른 장기로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전이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위암을 예를 들면, 조기 위암일 경우는 작은 크기로 있다가 증식을 계속하면서 진행성 위암이 되면 위 내에서 큰 종괴 (덩어리)를 형성하고 정상적인 위의 구조를 파괴하여 궁극적으로 위가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도록 만들게 됩니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췌장 등 주변 장기를 직접적으로 침범을 하거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위와 떨어져 있는 폐나 간 등으로 전이하여 여러 장기의 기능을 동시에 망가트리게 되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게 됩니다. 이렇게 중요 장기로 전이를 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피부의 일부분에 생긴 피부암으로도 사람이 사망할 수가 있는 것 입니다.

위암의 원인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와 동유럽, 중앙 아메리카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 일본 등에 위암이 많은 것은 민족이나 인종 등의 유전적인 요소보다는 생활 환경의 차이, 특히 식생활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들 위암이 많은 나라 국민들의 식 습관의 공통점은 소금에 절여서 말린 생선, 연기에 훈제한 생선, 소금에 절인 채소 등 짜고 매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적게 먹는 다는 점으로 보아 위암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짠 음식과 탄 음식을 먹는 식생활 습관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으로 이민간 일본인이나 한국인 2세나 3세의 위암 발생률이 한국이나 일본에서의 위암 발생률보다 훨씬 낮은 미국 원주민의 발생율과 비슷하다는 사실이 이러한 견해를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1950년대 에는 위암 발생률이 높았으나 냉장고가 보급되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로는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냉장고의 보급으로 음식물의 변질에 의해 발생되는 발암물질의 섭취가 줄은 것이 위암의 발생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한국인의 식 습관 중 위암의 발생과 가장 관련된 것이 탄 음식과 짠 음식으로 불에 탄 고기나 생선에서는 다환상 방향족 탄화수소와 담배 연기에 있는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 등이 많이 생성이 되어 세포의 돌연변이를 유발하여 위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 예로 숯불에 탄 불고기 1kg에는 담배 600개피에 해당하는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탄 고기보다 한국인의 식 습관 중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소금으로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20그람 이상으로 서양인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소금은 질산염으로 구성이 되는데 질산염은 위 내에서 다른 물질과 결합하여 위암의 대표적인 발암 인자인 니트로소아민을 만듭니다. 즉 소금은 그 자체가 발암 인자는 아니지만 위 내에서 발암 인자의 생성에도 참여하고 위벽에 손상을 주어 발암 인자의 작용을 돕는 역할도 한다.

최근 일본 후생성이 11년 동안 중년 남녀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젓갈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남자는 3배, 여자는 2.5배나 높았다는 사실을 볼 때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위의 건강을 위해서 아주 중요합니다.

매운 음식은 소금과는 달리 위암의 발생과직접 관계는 없는 것으로 생각 되고 있으나그 자체가 위염이나 위궤양의 증상을 악화시켜 속 쓰림과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물 습관 이외에도 헬리코박터 감염, 흡연, 위절제 수술, 유전적인 소인 등도 위암의 발생에 관여합니다.

특히 헬리코박터 균은 WHO에 의해서 1급 발암 인자로 규정이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약 70%가 이 균에 감염 되 있는 상태로 감염자의 약 1% 미만에서 위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암의 증상

위암의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암이 진행함에 따라 윗배가 더부룩하고 통증이 있으며, 소화가 잘되지 않는 증상과 함께, 입맛이 없고 체중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아랫부분이 암에 의해 막히면서 구토 가 생기고, 피를 토하거나 혈변(피똥)을 보는 경우가 있으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배에서 만져지는 덩어리, 간비대(간이 커지는것)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위암은 조기에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어도 속쓰림, 소화불량 등 일반 위염이나 위궤양의 증상과 구별이 안가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위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위암 발생율

위암은 한국 남자, 여자 모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연령별로는 40대가 지나면서 급증하기 시작하여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위암의 진단

위암의 진단은 위장 조영술 검사나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과거에는 위장 조영술을 많이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위내시경 검사 기술의 발달로 수 mm 크기의 조기 위암도 진단할 수 있고 수면 내시경과 같이 고통 없이 내시경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어 위내시경이 선호 됩니다.
특히 위내시경 검사는 직접 병변을 보고 조직 검사와 점막 절제술과 같은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 양 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암의 치료

위암은 근본적으로 수술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초기에 발견되는 위암의 경우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내시경을 통한 점막 절제술이라는 위내시경 수술로 개복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초기 단계를 지난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하여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진행된 위암의 경우나 수술을 못하는 경우는 항암 치료를 시행하나 위암에서의 항암 치료 효과는 아직 만족스럽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위암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조기 발견해서 내시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아래 표와 같이 위암이라 할지라고 조기에 발견되어 제거할 경우 5년 생존률이 90%이상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위암의 내시경수술 모식도
위암의 내시경수술 모식도
위암의 병기별 5년 생존율
위암의 병기별 5년 생존율
위암의 예방법

위암의 예방은 무엇보다도 식생활의 개선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짠 음식이나 불에 탄 음식, 부패된 음식과 질산염이 많이 첨가된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등의 음식을 삼가고,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비타민 A, 비타민 E(토코페롤)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야채나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도 위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되어있으므로 금연을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암의 전구 병변으로 생각되는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는 분에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치료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0-30대 라도 위 증상이 있거나 가족 중에 위암환자가 있거나 40대이상 연령이 되면 1-2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에 병을 발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고 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는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위 점막의 변형이 심해 암의 전구질환으로 생각되는 병변을 가진 환자들은 1년에 한번 주기적인 검사를 반드시 받고 식생활 습관도 교정해야 합니다.